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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철강노조 위원장, US스틸·일본제철 소송 기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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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철강노조 위원장, US스틸·일본제철 소송 기각 요청

데이비드 맥콜 미국철강노조(USW) 위원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맥콜 미국철강노조(USW) 위원장. 사진=로이터
미국철강노조(USW)의 데이비드 맥콜 위원장이 US스틸과 일본제철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미국 법원에 제출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스틸과 일본제철은 123년 역사의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19조9000억 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제지로 무산된 후 맥콜과 US스틸 인수 경쟁에 뛰어든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및 로렌코 곤칼베스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

두 기업은 피고들이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행동"을 통해 인수합병을 저지하고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철강 시장을 독점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철강노조는 "US스틸과 일본제철이 단순히 우리의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노조가 노동자의 권익을 해칠 수 있는 합병에 반대하는 것은 권리이자 책임"이라며 소송이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US스틸은 이에 대해 "소송 기각 요청에 곧 공식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합병 추진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인수합병을 저지했지만 법적 집행은 기업들의 별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보류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또한 이 거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