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겸영하는 신경과학 기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 네 번째 자녀를 얻었다. 이로써 머스크의 자녀는 총 14명이 됐다.
3일(현지시각) 인도 경제매체 리브민트에 따르면 머스크와 질리스는 최근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를 맞이했다. 질리스는 X에 올린 글에서 “아름다운 아르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우리의 놀랍고 멋진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의 소식을 직접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튼튼한 체구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라며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에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반응했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번 출산 전에도 이미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아줄을, 지난해에는 아르카디아를 얻었다.
머스크는 이 밖에도 첫 번째 아내인 캐나다 출신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쌍둥이인 그리핀과 비비안, 그리고 세 쌍둥이 카이, 색슨, 데미안이다. 다만 비비안은 2022년 성별과 이름을 법적으로 변경한 뒤 아버지와의 관계를 끊었다.
또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는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20년 출생한 엑스 애이 트웰브(X Æ A-Xii), 2022년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엑사 다크 시더리얼(Exa Dark Sideræl)과 테크노 메카니쿠스(Techno Mechanicus)다.
최근 머스크의 자녀 출산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지난 14일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자신이 머스크의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5개월 전 아이를 출산했다. 머스크가 아버지다”며 “아동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언론이 이를 보도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직접 밝히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