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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발표 예상밖 어닝쇼크 "머스크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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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발표 예상밖 어닝쇼크 "머스크 컴백"

테슬라 매출 9% 감소 머스크 CEO 백악관 DOGE 사표
뉴욕증시/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로이터
테슬라 시간후거래 "돌연 급락" 실적발표 예상밖 어닝쇼크… 뉴욕증시 빅테크 쇼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1분기(1∼3월) 매출은 193억3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

테슬라의 실적 발표 및 일론 머스크와 투자자 질의응답을 앞두고 머스크가 오도 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테슬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테슬라는 머스크가 대통령과 “퍼스트 버디(First Buddy)”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또 하나의 어려움이다. 머스크가 투자자들과 질의응답에서 트럼프와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밝히면 국내외 고객들을 잃을 수 있고 반대로 거리를 두면 백악관의 분노를 살 수 있다. 머스크 스스로 자처한 함정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