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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하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A19'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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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하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A19' 인도

아시아-남미 노선 투입, 운송 경쟁력 강화 기대
최신 기술 적용된 스마트 선박으로 안전·효율성 극대화
완하이 라인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A19'를 인도받아 아시아-남미 노선에 투입하며 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완하이 라인이미지 확대보기
완하이 라인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A19'를 인도받아 아시아-남미 노선에 투입하며 운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완하이 라인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13,100TEU급 컨테이너선 'WAN HAI A19'호 명명식을 열고 선박 인도에 나섰다고 포트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메이잉 하우스홀드 그룹(Meiying Household Group)의 후이팡 장(Huifang Zhang) 물류 이사가 대모로 참석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자선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WAN HAI A19호는 2021년 삼성중공업에 발주된 13,100TEU급 컨테이너선 총 13척 가운데 12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이달 초 인도될 예정이며, 완하이의 아시아-남미 서안 'ASA' 서비스에 투입되어 해당 노선의 운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최첨단 기술 집약된 '스마트 선박'
길이 335미터, 폭 51미터에 달하는 이 시리즈 선박들은 최신 엔진과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모든 선박은 '스마트 선박 등급(Smart Ship Notation)' 인증을 획득해 실시간 항해와 장비 모니터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기술 적용은 선박 운항의 안전과 효율성 향상을 꾀한다. 완하이는 앞서 11번째 13,100TEU급 컨테이너선을 명명한 바 있다.

WAN HAI A19의 투입으로 완하이의 세계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도-동부 지중해 신규 서비스 개시

한편, 완하이 라인은 인도-동부 지중해 2 서비스(IM2)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인도와 동부 지중해 주요 항구 사이의 직항 및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을 제공하여 항구 범위와 지역 연결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다.

IM2 서비스는 에미레이트 쉬핑 라인 FZE(Emirates Shipping Line FZE)와 협력하여 운항하며, 각각 2,700~2,800TEU급 선박 총 4척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완하이 라인은 1척의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첫 출항은 오늘(6월 1일) 문드라 항(Mundra Port)에서 시작되며, 28일 주기의 왕복 일정으로 운항된다. 전체 기항지는 문드라 – 제다 – 수에즈 – 알렉산드리아 – 메르신 – 수에즈 – 제다 – 문드라 순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