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시스템 연결 ... XRP 현물 ETF 마침내 승인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유로 출시와 XRP 원장 기반의 지불 시스템 연결설이 나오면서 리플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0월을 전후로 리플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에 따르면 알파 라이언스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 설립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2025년 10월 유럽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를 도입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이 움직임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유럽의 TIPS(즉시 결제 정산 시스템)가 XRP 원장과 연결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XRP가 향후 국제 디지털 결제 허브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IMF 전 총재이자 현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가 리플(Ripple) 기술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사례도 들었다. 라가르드는 리플과 서클(Circle)을 전통 은행 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 주요 기업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는 XRP의 제도권 채택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는 해석이다.
리플 XRP는 스위프트 은행결제망을 대체할 새로운 금융 결제망 공인으로 공인받았다. 국제금융협회(IIF)의 리플 XRP "스위프트 대체 결제망 공인" 소식에 리플은 물론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 암호화폐들이 요동치고 있다. UAE는 무역금융 결제 파트너로 리플 XRP을 지정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리플(Ripple)과 XRP를 기존 은행망을 대체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결제 인프라로 공식 인정했다. 이는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지급결제위원회(CPMI)의 글로벌 결제 현대화 로드맵을 위한 IIF의 공식 답변서에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IIF는 해당 보고서에서 XRP를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암호화폐 자산으로 분류하며 리플결제망이 비용 절감과 속도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플의 XRP 레저(XRP Ledger)는 전통 은행 간 송금의 비효율성을 우회해 거의 실시간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이번 문서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리플과 XRP는국제 결제 분야에서 다양한 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리플 파트너인 SBI 리밋(SBI Remit)의 XRP 기반 송금 서비스를 조명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 역시 XRP의 크로스보더 결제 효용성을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 있다. IMF와 세계경제포럼(WEF)도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과 XRP가 비효율적인 자본 고착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또한 리플을 국제 결제망 스위프트(SWIFT)의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
리플(Ripple)은 아랍에미리트의 금융 규제기관인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하면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확보로 리플은 약 4천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UAE 무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코인에디션(Coinedition)은 보도에서 “리플랩스(Ripple Labs)가 DFSA로부터 규제 승인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리플에게 있어 중대한 규제적 성과이자,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이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아랍에미리트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고 디지털 결제 인프라 확장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리플의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이 이끄는 대표단은 UAE의 디지털 경제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리플이 중동 지역을 글로벌 핵심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리플 상승요인은 또 잇다. 그 첫 번째 상승 요인은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제출한 XRP ETF 승인 여부를 오는 6월 17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승인이 이뤄질 경우 월가 자금 유입 기대감에 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JP모건은 ETF가 1년 내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SEC의 승인이 10월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존재하며,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7월 31일까지 승인될 확률을 21%로, 연말까지는 83%로 전망했다. 두 번째는 파생상품 시장의 낙관적 흐름이다. XRP의 8시간 기준 펀딩비(Funding Rate)는 최근 몇 주간 양의 값을 유지 중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강세장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 세 번째 요인은 비트코인과의 연동성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컵앤핸들(cup-and-handle) 패턴의 핸들 구간을 형성 중으로, 이는 14만 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강세 패턴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의 돌파는 XRP를 포함한 다른 주요 알트코인의 동반 상승을 이끌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