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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일본 보유 미국채 관련 미·일 간 구체적 교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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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일본 보유 미국채 관련 미·일 간 구체적 교류 없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 사진=로이터

일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재무상이 13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이 보유한 미국채에 대해 미·일 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토 재무상은 스캇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의 협의에 대해 “언급을 삼가겠다”면서도 “일본 보유 미국채 취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자금특별회계가 보유한 미국채는 “일본 통화의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외환 등의 매매 등에 대비하여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그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수익성을 추구한다는 방침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채는 미·일 관세 협상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협상 포인트다. 일본 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郎) 대표에 따르면, 12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미국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마키 대표는 일본이 보유한 미국채에 대해 만기 후 재투자할 때 더 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금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미·일 간에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