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법원 SEC 소송철회 공식 보고

법원은 이미 소매 리테일(개인) 투자자 대상의 XRP 판매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기관 대상의 XRP 판매는 여전히 규제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 이번 소송은 향후 암호화폐 관련 법적 프레임워크에 중요한 선례를 남길 가능성이 있다. 미국 백악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보고서에 엑스알피(XRP)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이팔(PayPal)이 엑스알피(XRP)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면서 6억 5,0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XRP를 비롯한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XRP 가격은 ETF 승인, SEC 항소 여부, 미 정부의 전략 자산 보고서 등 핵심 이슈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페이팔은 ‘Pay with Crypto’ 기능을 도입해 미국 내 상인들이 XRP,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테더(USDT),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암호화폐와 메타마스크, 바이낸스, 크라켄 등 100개 이상의 지갑을 통해 결제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국제 결제 대비 최대 90%의 수수료 절감을 가능하게 하며, 판매자는 즉시 자금에 접근할 수 있다. 또 PYUSD를 보유할 경우 4% 이자도 제공된다.
SEC 리플은 XRP 프로그램 판매 항소 철회 여부를 발표한다. SEC가 항소를 철회할 경우 XRP 현물 ETF 시장 개설이 가능해진다.SEC 리플 ETF 승인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큰 손인 블랙록 XRP 암호화폐 상장지수편드 설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올해 안에 엑스알피(XRP) 현물 ETF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ETF의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그 열기를 리플에까지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총 8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ETHA) 역시 106억 9,0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의 암호화폐 ETF 부문 확장에 긍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월가에서도 XRP ETF 수요가 늘고 나면서 블랙록의 다음 행보을 주목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