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하고 있는 애플이 자산 신용카드 운용사로 골드만삭스를 버리고 JP모건으로 갈아타려 하고 있다.
애플이 신용카드 사업 부문 협력사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를 낙점하고 현재 후속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편 JP모건은 애플이 내년 9월께 폴더폰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폴더폰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사업 새 둥지 찾기
양측의 협상은 지난해 초 시작됐지만 최근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애플은 현 애플 신용카드 운용사인 골드만삭스보다 JP모건을 선호한다는 점을 밝혀왔다.
애플이 JP모건을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로 택하면 이는 신용카드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건이 될 전망이다.
또 JP모건은 미 최대 신용카드 발급사 자리를 탄탄하게 굳힐 수 있다.
무엇보다 JP모건은 충직한 애플 사용자들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JP모건의 다양한 금융상품 판로가 확대된다.
애플 신용카드는 현재 골드만삭스가 운용하고 있다. 신용카드 잔고는 약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 원) 규모다.
신용카드 사업은 애플에 꿀단지다.
애플은 대형 은행과 신용카드 사업을 제휴하면서 자사 제품 판매와 할부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카드사에서 짭짤하게 수수료도 챙긴다.
비자는 애플 신용카드였던 마스터카드를 대체하는 조건으로 애플에 약 1억 달러를 지불했다.
내년 9월 아이폰 폴더폰
CNBC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새믹 채터지지는 29일 분석 노트에서 애플의 접는 아이폰인 폴더폰이 내년 가을 신제품 출시에 맞춰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채터지지는 올해 아이폰17의 신제품 출시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런 전망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올해 신제품 라인업이 아니라 내년 신제품 출시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내년 가을 아이폰18 라인업을 공개할 때 삼성 갤럭시 X 폴드 시리즈처럼 책 스타일의 폴더폰도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터지지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접으면 5.5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7.8인치 화면이 나온다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 Z 폴드는 이보다 더 크다. 펼쳤을 때 8인치, 접었을 때에는 6.5인치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애플의 접는 아이폰18은 아울러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Z 폴드8에 구현되는 기술인 접히는 면에 주름이 없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채터지지는 아이폰 폴더폰이 대당 1999달러 가격으로 책정돼 650억 달러 매출을 부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적으로 애플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리수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27년 10월 마감하는 2027회계연도에는 이 폴더폰 판매 대수가 천만대 초반, 그리고 2029 회계연도에는 4000만대 중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애플 전망으로 유명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이폰 폴더폰이 내년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궈밍치는 애플이 폴더폰에 높은 값을 매길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