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CEO "20여 개 기업 문의, 자본 아닌 '경쟁력·효율성' 위한 파트너십" 강조
中 매출 7.7% 증가에도 디플레이션 압박… 현지 경쟁 심화 속 '수익성' 고심
中 매출 7.7% 증가에도 디플레이션 압박… 현지 경쟁 심화 속 '수익성' 고심

이러한 움직임은 몇 달 동안 치열한 경쟁과 부진한 소비자 지출에 직면한 스타벅스 중국 사업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30일 오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스타벅스는 6월 29일까지 13주간 중국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교 가능한 매장 매출은 2% 증가했으며, 비교 가능한 거래는 6%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전년 대비 522개 매장이 순증가하여 총 7828개 매장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그러나 평균 티켓 규모는 4%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과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가격 인하를 반영한다.
그는 지금까지 20개 이상의 이해 당사자들이 파트너십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는 "중국 스타벅스의 장기적인 기회"에 대한 "증거"이자 "신뢰 투표"라고 밝혔다. 니콜 CEO는 파트너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열망이 "자본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6월 29일 현재 총 현금 및 현금 등가물 41억7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공유된 사명과 가치와 함께 핵심 질문은 "어떻게 하면 현지 시장에서 더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니콜 CEO는 구체적인 경쟁자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내 카페 시장의 도전자들이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차옌웨서(Chagee Holdings) 및 믹슈(Mixue)를 포함한 차 음료 체인들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루이싱은 4월 미국에 상장되었고, 믹슈는 3월 홍콩에 상장되어 전쟁 자금을 확보했다.
니콜 CEO는 "이것이 스타벅스 브랜드가 미래에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에 수천 개의 스타벅스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회사에 의미가 있는 경우에만 거래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스타벅스의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9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인건비 및 기타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47.1% 감소한 5억5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멕시코 스타일 레스토랑 체인 치폴레(Chipotle)에서 이직하여 CEO직을 맡은 니콜은 새로운 경영진이 "여전히 이 사업을 반전시키고 있다"며 최근 실적은 "우리가 이룬 모든 진전을 아직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시장과 관련하여 니콜 CEO는 최근 750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터키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다.
일본의 경우, 캐서린 박 투자 관계 부사장은 같은 컨퍼런스 콜에서 "브랜드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핵심 커피와 차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분기 일본 내 비교 가능한 매장 매출은 높은 출발점과 "부진한 소비자 심리"로 인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