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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점유율 잠식…전문가 "기술적으로 7000달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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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점유율 잠식…전문가 "기술적으로 7000달러 가능"

기업 매집·ETF 유입 이어지며 2년 만에 최대 자금 유입 기록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투자자금 이동이 활발한 가운데 이더리움 재무 기업의 수요와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윌리 우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우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게시한 차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하루 약 9억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에 유입되는 자금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는 “이러한 자금 유입 증가세는 톰 리가 이끄는 이더리움 재무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이하 비트마인)가 이더리움을 본격적으로 매집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 급증은 지난 7월 시작됐고,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더리움 재무기업·ETF 수요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이더리움 랠리를 촉발한 주요 동력으로 기업들의 이더리움 자산 확보 움직임을 꼽았다.

비트마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으로, 두 달여 만에 170만 개(약 79억 달러)의 이더리움을 매집했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1.4%에 달한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에만 28억 달러가 현물 이더리움 ETF로 유입됐다,

매체에 따르면 특히 기업들의 이더리움 거래량은 최근 비트코인 기업 거래량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는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액셀 비트블레이즈는 X에서 “이더리움이 4년간 이어진 강세 차트 패턴을 돌파했다”면서 “기술적으로 6800~700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도 상승하며 비트코인을 압박하고 있다.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현재 14.57%로, 지난 4월 최저치인 7%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비트코인 점유율은 6월 66%에서 58%로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금이 두 자산 사이에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전 7시39분 현재 전날 대비 1.68% 내린 4517.73달러에 거래됐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