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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원-달러 통화스와프" 공개요구 "외환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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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원-달러 통화스와프" 공개요구 "외환위기 경고"

로이터·BBC 인터뷰 "3500억 달러 투자" 한-미 관세협상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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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악관
[속보] 이재명 대통령 "원달러 통화스와프" 공개요구... "뉴욕증시 제2 외환위기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통화스와프"없는 상태에서 35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면 제2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BBC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선을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과 미국간 관세 문제를 가능한 한 조속히 해결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 보장 문제로 양국간 이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 특히 "(한미간)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천500억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초 미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벌인 이민 단속과 관련해선, 이번 사안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 과도한 사법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은 방위비를 늘릴 계획이라며 안보와 관련해 미국과 큰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날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 북핵 동결이 "임시적 비상조치"로서 "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핵무기 제거 대신 당분간 핵무기 생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합의를 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비핵화라는 장기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에는 명백한 이점이 있다고 믿는다"고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