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 이더리움 이어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폭발... SEC 팩스트 트랙=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 폴카닷(DOT), 시바이누(SHIB),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스텔라(XLM), 솔라나, 헤데라(HBAR), 카르다노, 리플 XRP… 암호화폐 "16개 뉴욕증시 무더기 상장"

SEC가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플랫폼에서 6개월 이상 거래된 암호화폐에 대해 현물 ETF 승인 절차를 단축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Cboe BZX의 승인 심사가 대폭 빨라질 수 있게 됐다.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0월은 암호화폐 ETF 결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무려 16개의 암호화폐 ETF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승인 심사 대상에는 솔라나(Solana, SOL 208.00달러), 엑스알피(XRP 2.86달러), 라이트코인(Litecoin, LTC 105.72달러), 도지코인(Dogecoin, DOGE 0.2317달러) 등 주요 알트코인이 포함됐다. 심사는 10월 2일 캐너리의 라이트코인 ETF 마감일을 시작으로, 10월 10일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라이트코인 신탁 전환안, 10월 24일 위즈덤트리의 XRP 펀드 마감일까지 이어진다.
비트파이넥스는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위험 부담이 줄어들면 새로운 알트코인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시 역시 “앞으로 몇 주가 암호화폐 ETF에 있어 거대한 시기”라며 이번 결정을 시장 변곡점으로 평가했다. 피델리티와 블랙록은 이번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SEC는 올해 들어 수차례 심사를 지연했지만, 최근 상품 기반 신탁 주식 상장 기준을 승인하며 향후 절차를 단축했다. 코인베이스 선물거래 대상 22종 암호화폐가 현물 ETF 전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해시덱스는 규정 변경 직후 XRP와 솔라나, 스텔라(XLM 0.3655달러)를 포함하도록 자사 ETF를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10월 ETF 승인 결과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 폴카닷(DOT), 시바이누(SHIB),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스텔라(XLM), 솔라나, 헤데라(HBAR), 카르다노, XRP 등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치 직후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ADA)를 담은 ‘코인데스크 크립토 5 ETF’를 출시했으며, 렉스-오스프리(Rex-Osprey)는 XRP와 도지코인 현물 ETF를 상장했다. 특히 XRP 현물 ETF는 2025년 출시된 710개 신규 ETF 중 첫날 성과가 가장 강력했다. 도지코인 ETF는 다섯 번째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ETF 상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도지코인, 폴카닷(DOT), 시바이누(SHIB),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스텔라(XLM), 솔라나, 헤데라(HBAR), 카르다노, XRP 등이 꼽힌다. 이들 자산은 이미 규제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장 조건을 충족한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은 솔라나, XRP, 헤데라, 트론(TRX) 등 10종목 ETF를 신청했으며,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 반에크(VanEck), 프랭클린 템플턴, 코인셰어스 등도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ETF를 준비 중이다. 일부는 푸지펭귄(Pudgy Penguin) NFT까지 담은 ETF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에 따른 S-1 서류 제출 방식은 승인까지 75일이 소요되며, 기존 240일 절차보다 크게 단축됐다. 이에 따라 첫 승인 시점은 12월 1일 전후로 예상되지만, 상당수 기존 신청은 10월 중순부터 마감 기한을 맞이한다. 이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전반의 자금 유입과 알트코인 시즌 촉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리플의 XRP 레저(XRP Ledger, XRPL)는 기관 중심의 탈중앙금융(DeFi) 분야에서 상위 10대 체인에 진입하며 월간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리플은 규제 친화적 인프라 구축, 대출 프로토콜 출시, 영지식증명 기반 프라이버시 툴 개발을 골자로 한 기관용 로드맵을 공개하며 글로벌 금융 채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리플(Ripple)이 10월 1일 10억 개의 엑스알피(XRP)를 언락할 예정이어서 단기 유동성과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은 2017년부터 매달 초 스마트 계약 기반의 에스크로(escrow) 시스템을 통해 10억 개의 XRP를 풀어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운영 자금에 필요한 일부만 매각하고 나머지는 다시 에스크로에 재예치하는 방식으로 공급 충격을 완화해왔다. 10월 언락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같은 달 XRP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언락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투자 심리가 약세를 보일 경우 추가 공급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