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끝났다”, “식료품 가격은 내려갔다”, “전기 요금은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 통계는 정반대였다며 타임은 이같이 전했다.
타임은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고, 식료품 가격은 2.7% 올랐으며 전기 요금은 6.2% 뛰었다”면서 “트럼프의 연설 내용은 객관적으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타임에 따르면 트럼프는 또 자신이 7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말했지만 일부 국가는 아예 전쟁 상태가 아니었다. 트럼프는 미국에 17조 달러(약 2경3715조 원)의 해외 투자가 들어왔다고 주장했지만 하루 전 백악관이 발표한 수치였던 9조 달러(약 1경2555조 원)와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 타임의 지적이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대 감세를 단행했다고도 했으나 이는 이미 반박이 이뤄진 주장이라고 타임은 비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