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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하얀 UAE 대통령,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AI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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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나하얀 UAE 대통령,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AI 협력 논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 사진=로이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아부다비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AE 국영통신사 에미리트통신(WAM)은 이번 회담에서 오픈AI와 UAE 내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AI 연구와 실질적 응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날 전했다.

WAM은 “이 협력은 UAE가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하려는 국가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UAE는 석유 수출국임에도 최근 수년간 AI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산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랍어 기반 AI 모델 개발에도 나섰다. 또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활용해 첨단 AI 기술에 접근하려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부다비를 방문했을 때 UAE와 미국이 공동으로 미국 외 지역 최대 규모의 AI 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트먼 CEO와의 회동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UAE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