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각)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막판에 상승 흐름에 합류하면서 3대 지수의 상승 행진이 2거래일째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25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 지수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78포인트(0.15%) 오른 4만6316.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7.51포인트(0.26%) 상승한 6661.21, 나스닥 지수는 107.09포인트(0.48%) 뛴 2만2591.15로 올라섰다.
3대 지수가 상승했지만 ‘월가공포지수’는 하락 대신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5포인트(5.56%) 뛴 16.1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업종을 빼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0.55%, 필수소비재는 0.12% 상승했다.
에너지는 1.91%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는 0.29% 상승 마감했다.
금융은 0.48%,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9%, 0.15% 올랐다.
산업은 0.31%, 소재 업종은 0.43%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강세 속에 0.49%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은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약세 속에 0.45% 하락했다.
이날 상승 흐름은 엔비디아가 주도했다.
오픈AI와 협력이 주가 상승세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오픈AI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매해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경쟁사 AMD와 함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69달러(2.07%) 상승한 181.88달러로 마감했다.
AMD 역시 1.90달러(1.19%) 오른 161.36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맞춤형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초반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6.63달러(1.98%) 하락한 327.9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틀째 오름세를 탔다. 이날은 2.95달러(0.67%) 상승한 443.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란티어는 1.29달러(0.73%) 오른 178.86달러로 마감했지만 아이온Q는 양자컴퓨터 종목들 약세 속에 3.02달러(4.49%) 하락한 64.26달러로 밀렸다.
애플도 1.08달러(0.42%) 내린 254.38달러로 미끄러졌다.
게임 개발 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투자 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해 비상장사로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에 8.70달러(4.50%) 뛴 202.05달러로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사우디공공투자기금(PIFSA), 실버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액 현금으로 EA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매수 주가는 210달러로 정해졌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대 주주인 독립 석유업체 옥시덴털은 0.63달러(1.33%) 상승한 48.10달러로 마감했다. 옥시덴털이 산하 옥시켐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구매자에게 10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