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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반기 신차 판매 0.5% 증가...닛산·혼다 감소, 토요타 등 5개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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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반기 신차 판매 0.5% 증가...닛산·혼다 감소, 토요타 등 5개사는 증가

토요타 로고와 자동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 로고와 자동차. 사진=로이터

일본 2025년도 상반기(4~9월) 자국 내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18만54대로 상반기로는 2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미국이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동한 이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내수 시장 강화 정책을 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와 전국경자동차협회연합회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사별로 경영 재건 중인 닛산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가 16.5% 감소한 18만5672대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을 마지막으로 신형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혼다는 29만3079대로 11.6% 감소했다. 2023년 전면 개량한 인기 경차 'N-BOX'의 신차 수요가 한 차례 주기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두 회사를 제외한 5개사는 판매율이 늘어났다. 토요타자동차(렉서스, 다이하츠공업 포함)는 6.0% 증가한 97만2005대를 기록했는데, 다이하츠가 전년도 엔진 인증 부정 영향으로 일시 출하 중단했던 반동 증가에 더해서 6월에 약 3년 만에 출시한 신형 경차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봄께 신형차를 출시한 스바루(SUBARU) 등도 호조를 보였다.

 

한편 경차를 제외한 등록차(버스·화물 포함)는 1.8% 감소한 137만 2331대, 경차는 4.7% 증가한 80만 7723대를 기록했다고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는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