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각) 급등세로 마감했다.
전날 밤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 등 모두 8명이 필리버스터를 끝내자는 공화당 의견에 찬성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 강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에 블랙웰 반도체 주문을 확대했다는 소식도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과장됐다는 분석으로 이어지면서 AI 관련주들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3대 지수가 가운데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4만7368.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54% 상승한 6832.43, 나스닥 지수는 2.27% 급등한 2만3527.1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49% 급락해 17.65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필수소비재를 비롯해 3개 업종이 하락했다.
테슬라가 3.66%, 아마존이 1.63% 상승한 가운데 임의소비재는 1.49% 뛴 반면 필수소비재는 0.34% 하락했다.
에너지는 0.92% 오른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12% 밀렸다.
금융과 보건은 각각 0.33%, 0.8% 상승했지만 부동산 업종은 0.14% 내렸다.
산업은 0.58%, 소재 업종은 1.05%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 업종은 2.68%, 알파벳 등이 포진한 통신서비스 업종은 2.53% 급등했다.
이날은 AI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의 날이었다.
지난 7일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던 AI 솔루션 대장주 팔란티어는 이날 8.81% 폭등해 193.61달러로 치솟았다.
AI 하드웨어를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5.79% 급등한 199.05달러, AI와 양자컴퓨터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알파벳은 3.90% 급등한 290.60달러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테슬라는 악재가 중첩됐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조 달러 보상 패키지에 힘입어 경영에 전념하면서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란 기대감 속에 큰 폭으로 올랐다. 테슬라는 3.66% 급등한 445.23달러로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6% 상승한 506.06달러, 애플도 0.45% 오른 269.43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상승 흐름 속에서도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고전했다.
선도주 아이온Q는 6.58% 급락한 55.37달러, 리게티는 2.04% 하락한 33.08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는 0.44% 밀린 29.37달러, 퀀텀컴퓨팅은 1.24% 내린 12.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잘 알려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는 리어링크파트너스가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886달러에서 1104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릴리는 4.57% 급등한 966.64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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