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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발 제조사 '창신', 인도네시아 가루트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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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신발 제조사 '창신', 인도네시아 가루트에 대규모 투자

3000명 신규 직원 채용 및 신공장 건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기여…가루트 군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 약속
창신 가루트는 대규모 확장 준비, 3,000명의 직원을 추가하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창신이미지 확대보기
창신 가루트는 대규모 확장 준비, 3,000명의 직원을 추가하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사진=창신
인도네시아 가루트 군의 산업 부문에서 한국의 유명 신발 제조사 창신 렉사자야(PT Changshin Rekasajaya)가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희소식을 전했다.

창신 렉사자야의 확장계획에는 30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고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언론 인포가루트가 보도했다.

1981년 창립된 창신은 나이키 풋웨어 제조 전문기업으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2010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설립했다. 창신은 한국-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1조 9480억 원을 기록했다. 창신인도네시아가 10년 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구축한 창신렉사자야는 지속 성장을 하고 있는 나이키의 핵심공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남충일 창신 최고경영자(CEO). 사진=창신이미지 확대보기
남충일 창신 최고경영자(CEO). 사진=창신

가루트 군 섭정 압두시 샤쿠르 아민(Abdusy Syakur Amin)은 지난 25일 창신 렉사자야 경영진을 만나 확장 계획을 환영했다.

섭정은 창신의 생산 능력 확장이 인력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창신은 3000명의 신규 직원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번 합류로 회사가 흡수하는 총 인력은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계획은 수천 명의 인력 영입은 생산 능력을 높이고 가루트 내 사업 성장을 강화하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창신 측은 노동자 급증과 생산 능력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는 신규 시설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섭정은 "신의 뜻이라면, 내년(2026년)에는 추가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도 건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신렉사자야 공장 전경. 창신렉사자야는 창신이 가장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두 번째 공장이다. 사진=창신이미지 확대보기
창신렉사자야 공장 전경. 창신렉사자야는 창신이 가장 최근 설립한 해외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두 번째 공장이다. 사진=창신

이 신 공장 건설은 창신이 가루트를 주요 생산기지로 만들려는 의지를 확인시켜 주었으며, 지역 경제 개선과 노동력 흡수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루트 군 정부는 이 투자 계획을 환영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샤쿠르 섭정은 가루트 지역 정부가 확장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편리함과 편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창신 렉사자야의 총괄 매니저는 지방 정부와의 시너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 협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확장은 창신이 가루트에서 가장 큰 노동력 흡수 지역 중 하나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투자 환경을 촉진하는 강력한 지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