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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로그·우드사이드용 17만4000㎥급 LNG 운반선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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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가스로그·우드사이드용 17만4000㎥급 LNG 운반선 인도

스카버러 125억달러 LNG 프로젝트 투입…2026년 하반기 첫 출하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완전 재액화 시스템 탑재…최신 친환경 사양 적용
가스로그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사진=가스로고이미지 확대보기
가스로그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사진=가스로고
한국의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운사 가스로그(GasLog)에 최신 사양의 174,000cbm(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Woodside Barrumbara'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11월 28일에 공식적으로 가스로그 측에 전달되었다고 2일(현지시각) LNG프라임이 보도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이 선박은 P-2S ME-GI 엔진, 두 개의 축 발전기, 공기 윤활 시스템, 완전 재액화 시스템 등 고효율 기술을 갖춘 친환경 선박이다.

이 LNG 운반선은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가 전세 계약을 맺고 장기 운용할 예정이며, 특히 우드사이드의 125억 달러 규모 스카버러 에너지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하는 핵심 선박으로 활용된다.
우드사이드는 이 선박을 2026년 하반기부터 투입해 LNG 화물을 선적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12월 가스로그로부터 이 선박과 자매선 'Woodside Jirrubakura'호를 포함해 총 4척의 174,000cbm급 LNG 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인도는 한화오션의 LNG선 건조 기술력과 납기 준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