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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돌연 폭발 ... 로이터통신 "미-중 H200 대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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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 돌연 폭발 ... 로이터통신 "미-중 H200 대타협"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 "인텔 AMD 엔비디아"
뉴욕증시 반도체 돌연 폭발  인텔 AMD 엔비디아... 로이터 통신 미-중 H200 대타협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반도체 돌연 폭발 "인텔 AMD 엔비디아"... 로이터 통신 "미-중 H200 대타협"
뉴욕증시 반도체 돌연 폭발 "인텔 AMD 엔비디아"... 로이터 통신 "미-중 H200 대타협"

미국 뉴욕증시가 실적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인텔이 7%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는 대부분 랠리를 보이면서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상승했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반도체지수는 0.95% 상승한 7747.99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0.47% 상승한 185.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H200 칩의 대중 수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도 연구소에 한해 H200 칩을 수입하는 것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중 H200 대타협"이 뉴욕증시에서 반도체를 띄웠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국내 인공지능(AI) 전용 칩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기업에 엔비디아 칩 사용 금지를 명령했었다. 그런데 연구소에 한해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엔비디아에는 호재다. 엔비디아는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과 AMD는 급등했다. 인텔은 7.33% 급등한 47.2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키뱅크는 인공지능(AI) 특수로 각종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인텔의 목표가를 6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이날 종가보다 27%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소식으로 인텔은 7%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AMD도 키뱅크의 목표가 상향으로 6.39% 급등한 220.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2.24%, 퀄컴은 2.34% 각각 하락했다. 이는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0.95% 상승에 그쳤다.
미 월가 주요 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 설정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금융주 약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21포인트(-0.80%) 내린 4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19%) 내린 6,963.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03포인트(-0.10%) 내린 23,709.87에 각각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경영진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사 실적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날 4.19% 급락,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신용카드 이자 상단 제한 방침이 시장과 소비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모든 방안이 검토 대상"이라며 정책 강행 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신용카드 금리 규제가 소비자에 심각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신용카드 이자율 상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1월 20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 신용카드 평균금리는 20% 안팎이며 신용도가 낮을 경우 이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카드 결제망 서비스 업체인 비자가 4.46% 급락했고, 마스터카드도 3.76%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는 투자은행 오펜하이머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5.41% 급락했다. 기업용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도 역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며 이날 7.07% 급락, 다우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2025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연준이 오는 1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예상을 바꾸지는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무부로부터 기소 압박을 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곧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디트로이트의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그것보다 더 나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인데, 최근 그의 '연준 청사 개보수 자금 과다 지출 의혹'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상황에서 조기 퇴임을 촉구한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람은 좀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나쁜 연준 의장을 갖고 있다. 그는 여러 면에서 나쁘지만, 특히 금리를 너무 높게 했다는 점에서 나쁘다"고 비판했다.

연준 청사 개보수에 대해선 "작은 건물 하나"를 개보수하는 데 "역사상 가장 비싼 건설 공사"를 벌인다면서 "나는 그 일을 2천500만달러로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들은 수십억달러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공장이)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확장하고 있다"며 "관세 덕분에 미국 안에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관세 부과의 근거가 된 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자신에게 유리한 결론을 호소하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에 자동차 기업들이) 캐나다에서, 멕시코에서, 일본에서, 독일에서, 전세계에서 여기로 오고 있다. 그들은 공장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선 중국이 자동차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며 "여기선 어떤가. 우리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미국 자동차 업계)이 아주 잘 경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또 포드의 주력 차종인 F-150 픽업트럭을 예로 들어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그 결과 그들의 트럭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모두가 내가 관세에 대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규모 관세 도입으로 인해 존립의 기로에 선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대해 "실질적인 이점이 없다"며 "무의미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