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핵심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날리며 시장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란군은 적대국의 공격에 여러 개의 시설 타격으로 맞대응하겠다는 파괴적 보복을 예고했다.본토에서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미영 군사기지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타격을 감행하며 서유럽까지 사정권에 두는 무력을 과시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참전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향한 미사일 공격까지 겹치며 확전의 불씨를 사방으로 키우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금융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번 금리 변동 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무렵 연준이 오는 10월까지 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약 30%로 반영했다.한 주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넘게 인하할 확률을 50%로 반영했ㄷ자. 한 주 새 금리 인하 전망이 인상 전망으로 바뀐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장중 3.9%대까지 오르며 금리 인상 기대감을 반영했다.미국채 2년물 수익률이 전쟁 발발 직전 3.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3주 새 금리가 0.50%포인트 오른 셈이다. 전쟁으로 고유가가 장기화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미국채는 물론 글로벌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