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직원 소통용 AI 캐릭터 실험…초지능 전략 일환”
이미지 확대보기메타플랫폼스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아바타를 개발하며 내부 소통 방식 혁신에 나섰다.
창업자의 사고와 말투를 반영한 AI를 통해 직원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메타가 저커버그를 기반으로 한 AI 캐릭터를 개발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저커버그 직접 참여 AI 학습
이 AI는 저커버그의 말투와 행동 방식, 공개 발언, 최근 경영 전략 등을 반영해 설계되고 있으며 직원들이 창업자와 더 가까이 소통하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CEO 업무를 보조하는 별도의 ‘CEO 에이전트’ 개발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초지능 전략 속 AI 투자 확대
메타는 최근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개인용 초지능’ 개발을 목표로 내세우며 오픈AI와 구글 등 경쟁사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뮤즈 스파크(Muse Spark)’라는 신규 AI 모델을 공개했으며 건강 추론과 시각 인식 등 분야에서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발표 이후 메타 주가는 하루 만에 약 7% 상승했다.
◇ AI 캐릭터 사업 확대 가능성
메타는 과거에도 유명 인사의 목소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AI 챗봇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사용자가 직접 AI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AI 스튜디오’ 기능도 도입했다.
다만 일부 이용자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메타는 청소년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저커버그 AI 아바타 실험이 성공할 경우 향후 인플루언서나 창작자들도 자신의 AI 버전을 제작해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내부 업무 자동화·인력 영향 우려
메타는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에게 AI 도구 활용을 적극 권장하며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메타 측은 관련 프로그램이 의무 사항은 아니며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