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뉴스 “내부 조사·비위 의혹 겹치며 낙마…민간 부문 이동”
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서 노동부를 이끌던 로리 차베스 드리머 노동부 장관이 사임했다.
재임 중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과 내부 조사 압박이 이어지면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이하 현지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차베스 드리머 장관은 이날 사임 의사를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 번째로 교체된 각료가 됐다.
그동안 차베스 드리머 장관은 노동부 감찰관실로부터 비위 의혹 관련 조사를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핵심 참모들이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그의 사임이 민간 부문 진출과 관련된 개인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차베스 드리머 장관은 행정부를 떠나 민간 부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 위원 출신인 키스 손덜링을 노동부 장관 대행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그의 재임 기간은 각종 논란으로 얼룩졌다는 지적이다. 노동부 내부에서는 출장 일정과 관련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보좌진이 개인 여행을 위한 일정 조작에 관여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 경호 인력과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내부 신고가 접수됐고 관련 인물은 이미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차베스 드리머 장관은 지난해 노동부 산하 기관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고용지표 발표 이후 통계국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노동부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도 그의 임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과거 노동조합 지지 이력과 일부 경력을 문제 삼으며 인준 과정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3월 상원 표결을 통해 가까스로 인준을 통과했다.
이번 사임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 인사 불안정성이 다시 부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법무부 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도 잇따라 교체된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