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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연가스 선물 가격, 3달러 돌파…폭염 전망에 냉방 수요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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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연가스 선물 가격, 3달러 돌파…폭염 전망에 냉방 수요 급증 우려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및 수요 추이. 사진=제미나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천연가스 가격 및 수요 추이. 사진=제미나이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기온 상승 전망과 냉방 수요 증가 우려 속에 두 달 만에 처음으로 3달러(약 4490원)선을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천연가스 최근월물 가격이 장중 100만영국열량단위(mmBtu)당 3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미국 기상 예보가 더운 방향으로 바뀌면서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 분석업체 상품웨더그룹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중서부 북부 지역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엘리 루빈 EBW애널리틱스그룹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도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난주 헤지펀드들이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크게 베팅했다”고 설명했다. 쇼트 스퀴즈는 공매도 세력이 가격 상승 때문에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급하게 되사면서 가격이 더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지난주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옵션 시장에서 18개월 만에 하락 전망에 가장 큰 무게를 실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 오전 기준 100만 BTU당 3.015달러(약 4520원)로 전장 대비 1.9% 상승했다.

미국 본토 48개 주의 건조가스 생산량은 하루 약 1089억입방피트(bcf)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전체 가스 수요는 하루 약 699억bcf로 9.2% 늘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로 향하는 가스 흐름 역시 하루 약 179억bcf로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