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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株 급등…트럼프 ‘국산 드론 지원’ 검토에 투자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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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株 급등…트럼프 ‘국산 드론 지원’ 검토에 투자자 몰려

이란·우크라 전쟁 뒤 무인기 중요성 급부상…美 국방예산 750억달러 투입 추진
미국 수도 워싱턴DC 상공을 비행 중인 드론.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수도 워싱턴DC 상공을 비행 중인 드론. 사진=챗GPT

미국의 드론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드론 생산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민간 기업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과 미 국방부가 드론 제조업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드론 제조·부품 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드론 부품업체 언유주얼머신스 주가는 이날 한때 50%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드론 기술업체 레드캣홀딩스는 25%,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15% 상승했다.

방산업체 크라토스디펜스앤드시큐리티솔루션스 주가도 13% 올랐다.

◇ 백악관·펜타곤 지원 검토…“드론 공급망 전략 산업화”


WSJ에 따르면 백악관과 드론 업체들 간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미 국방부는 지원 대상으로 퍼포먼스드론웍스, 언유주얼머신스, 네로스테크놀로지스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덤앤드컴퍼니의 오스틴 볼릭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드론 핵심 부품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언유주얼머신스 같은 기업에는 이런 지원이 특히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적인 드론·방산 기술 업체들도 유사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실제 지원 발표가 이뤄질 경우 관련 기업들에는 “명확한 수요 신호” 역할을 하며 추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란·우크라 전쟁 뒤 드론 중요성 급부상


최근 이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며 저비용 무인기와 자율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현대 전쟁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무인·자율 전투 체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 군사비 지출 구조도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1조5000억달러(약 2055조원) 규모 국방예산안 가운데 드론 및 대(對)드론 대응 체계에 750억달러(약 102조8000억원)를 요청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단일 연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방산 프로그램 예산 증가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볼릭 애널리스트는 “방산 기술과 자율 시스템에 대한 관심 확대는 현대 전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드론과 저비용 자율 플랫폼이 미래 군사 작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