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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친환경 경제 위해 中 하이테크 전방위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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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부다비, 친환경 경제 위해 中 하이테크 전방위 수입

에너지부 의장 “재생에너지·EV·로봇 확장에 중국 기술 필수… 양국 함께 스케일업”
CATL 등 22개 대기업과 통상 믹스 가동… 6주 만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망 완공
매년 3GW급 태양광 인프라 수송… 트럼프 관세 화염 속 중동 자본-중국 테크 밀착
중국의 CATL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이다. 사진=CATL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CATL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이다. 사진=CATL
글로벌 지정학적 통상 갈등과 이란 전쟁발 원자재 쇼크로 인해 전 세계 테크 마진이 가혹하게 압박받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안보 요충지인 아부다비 정부가 자국의 친환경 패러다임 시프트를 완수하기 위해 중국의 신에너지 및 인공지능(AI)·로봇 가치사슬을 대대적으로 약탈·흡수하는 자강론적 드라이브를 전격 가속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내수 소모적 가격 치킨게임을 넘어선 중국계 하이테크 공급망이 중동의 천문학적인 오일 머니와 결합해 강력한 에너지 안보 해자를 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8회 상하이 국제 물 전시회에 참석한 압둘라 후마이드 알 자르완(Awwad Hussain Al Zarwan) 아부다비 에너지부 의장은 인터뷰를 갖고 재생에너지, 전기차(EV),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최첨단 기술을 아부다비 영토 내에 광속으로 이식하겠다는 전술적 가이드라인을 공시했다.

“중국 생산 속도 놀랍다”... CATL 등 22개 테크 공룡과 연쇄 딜 가동


알 자르완 의장은 최근 상하이 방문 기간 중 세계 최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Ltd)’을 포함한 총 22개의 중국계 기술 거두들과 연쇄 인프라 협상을 조율 중이라고 전격 밝혔다.

그는 "중국 현지 밸류체인에서 목격한 하이테크 스케일업은 가히 경이적인 수준"이라며 "중국 선구체들은 아부다비의 혹독한 기후와 지형 인프라에 딱 들어맞는 최적의 맞춤형 솔루션을 전개할 준비가 완벽히 끝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자본을 살포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 지향점"이라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실제로 UAE의 가공할 행정 효율성과 중국의 파괴적인 제조 생산 속도가 결합한 시너지 해자는 이미 수치로 증명됐다. 알 자르완 의장은 아부다비 본토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인프라가 완공되기까지 단 6주밖에 소요되지 않았음을 폭로하며 중국계 공급망의 압도적인 민첩성을 경탄했다.

아부다비 당국은 향후 고성장 기회를 독점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혹한 관료주의적 관세 및 통장 마찰을 철폐하는 고도로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과 정책 펜스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AI 데이터 센터발 전력 쇼크… 중국이 독점한 ‘ESS 80%’ 링스 장악 사활


아부다비가 이토록 중국계 테크 카르텔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생성형 AI 인프라 대폭발에 따른 연산 전력 그리드 마비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AI 컴퓨팅 데이터센터의 무차별적인 스케일업은 전례 없는 전력 소비량 급증을 유발하는 가혹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필연적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성된 초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저장·배터리 관리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수요의 대폭발을 낳았다.

글로벌 조사기관 SNE 리서치 공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ESS 산업 가치사슬은 중국계 자본이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기만적으로 독점 지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강론을 펼치고 있는 UAE 부호들에게는 중국의 배터리 전력 변환 기술과의 깊숙한 믹스가 미래 경제의 명운을 쥔 치트키가 된 셈이다.

더욱이 아부다비 정부는 매년 최소 3기가와트(GW) 규모의 메머드급 태양광 발전 용량을 포트폴리오에 강제로 추가하는 에너지 전환 다각화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1GW가 약 75만 가구에 1년간 송전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 볼륨임을 감안할 때, 연간 3GW 규모의 대규모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단기 내에 수송·조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사실상 중국의 제조 서플라이 체인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냉정한 분석이다.

“더 깊이 협력하고 함께 확장”... 트럼프 2기 철막 뚫는 거대 동맹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의 통상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포설한 총자본 비용은 이미 95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를 가쁘게 돌파했다.

사우디와 UAE를 아우르는 걸프 카르텔 내에서 중국 신에너지 영토는 이제 단순한 무역 조달처를 넘어 다각화된 자산 다변화의 정착지로 완벽히 락인되는 형국이다.

알 자르완 의장은 중국의 이중 탄소(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 감축 목표 하에 단행된 산업 오버홀 구조조정이 현재 아부다비가 직면한 에너지 전환의 과제와 거울처럼 마주 보고 있다고 정밀 진단했다.

그는 자본가들을 향해 "우리 앞에 놓인 상업적 횡재의 기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하며, 거시 경제 시프트의 속도는 우리에게 극도의 긴박함을 요구한다"며, "이제 중국과 아부다비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깊이 협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영토를 확장(Scale up together)해야 한다"고 지강론적 배수진을 쳤다.

정부의 전폭적인 국가 보조금 살포와 혁신 기술에 눈독을 들이는 중동 부호들의 열망에 힘입어 중국의 친환경 하이테크 카르텔이 서방의 견제 펜스를 뚫고 세계 선두 해자를 더욱 공고히 굳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관세 전쟁의 화염이 전 세계 테크 마진을 배척하는 격동의 2026년,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이 파괴적인 신에너지 동맹 축이 글로벌 공급망의 지형도를 어떻게 재정렬할지 전 세계 월스트리트 자본가들의 뜨거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