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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민주콩고 의료진 중 75명 에볼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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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민주콩고 의료진 중 75명 에볼라 확진"

17명은 사망까지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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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에볼라 확산 사태로 보건의료 종사자 75명이 감염되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에볼라 발생이 공식 확인됐을 당시는 감염이 시작된 지 이미 수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발생 초기 의료진은 에볼라 바이러스 노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초기 전형적 증상의 부재가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리 로즐린 벨리제르 WHO 긴급대응국장은 "에볼라 환자의 약 90%가 초기에 출혈성 증상을 보이지 않아 많은 환자가 자가 치료를 하거나 민간 치료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 인프라 부족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이다. 민주콩고의 인구 10000명당 보건의료 종사자 수는 약 11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벨리제르 국장은 현지 보건의료 체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민주콩고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896명, 사망자는 232명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 확산세가 공식 집계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WHO는 이번 에볼라 유행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콩고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대규모 에볼라 유행 당시 228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