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3조 원 규모 미국예탁증권(ADR) 발행 관련 대규모 환전 거래 7월 15일경 진행 전망
조달된 달러 자금 일부 한국 내 신규 공장 건설 및 장비 구입 위해 원화로 환전 예정
최근 달러 대비 17년 만에 최저치 기록 중인 원화 가치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 기대
조달된 달러 자금 일부 한국 내 신규 공장 건설 및 장비 구입 위해 원화로 환전 예정
최근 달러 대비 17년 만에 최저치 기록 중인 원화 가치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 반도체 대기업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추진 중인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 조달 절차와 관련해, 조만간 외환시장에서 대규모 원화 환전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조달된 달러 자금 중 상당 부분이 국내 공장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최근 최저치로 추락한 원화 가치를 지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공장 투자 위해 원화 환전
7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과 관련된 달러·원 환전 거래가 이달 15일 무렵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조달된 달러 자금의 일부를 원화로 환전한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6일, 약 43조 원(280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상정하는 미국예탁증권(ADR) 발행 절차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현재 공식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발행되는 ADR은 달러 표시 자산이지만, SK하이닉스는 조달한 자금의 최소 일부를 한국 국내 신규 공장 2곳의 건설과 반도체 제조 장비 구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따라서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대규모 환전 수요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는 최근 달러 대비 17년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맴돌고 있는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일정 부분 밑받침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5일 1차 입금 후 8월까지 분할 유입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자금은 오는 15일에 입금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외환 현물(스팟) 시장에서 실질적인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15일에 입금되는 금액은 전체 조달 규모의 극히 일부에 그칠 전망이다. 나머지 자금은 7월부터 8월에 걸쳐 외환 선도(포워드) 거래나 현물 거래를 통해 순차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