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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월가 ‘찬사’ 속 나스닥100 편입 첫날 6.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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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월가 ‘찬사’ 속 나스닥100 편입 첫날 6.8% 급락

“단순 로켓 회사 아니다”…글로벌 IB, 우주·AI 인프라 가치에 일제히 ‘매수’ 리포트
앤트로픽·구글 등 AI 수주 잭팟…“시총 2조 달러 돌파에도 장기 상승 여력 충분”
지정학적 리스크 따른 위험 회피 심리 작동…“기관 자금 유입 시 본격 랠리 기대”
지난달 12일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당일, 스페이스X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회장 겸 최고 엔지니어인 일론 머스크가 화상 연결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12일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당일, 스페이스X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회장 겸 최고 엔지니어인 일론 머스크가 화상 연결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 스페이스X(종목코드: SPCX)를 향해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전폭적인 찬사가 쏟아졌으나, 첫날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에 발목이 잡히며 6.83% 떨어진 가격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 야후파이낸스 등 현지 언론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스페이스X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과 함께 주가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약 3주간 공모가 부근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월가는 "단기적 흐름일 뿐 장기적 가치는 압도적"이라며 일제히 '매수(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로켓 회사 아닌 궤도 인프라 기업"…AI 시너지 주목


월가 분석가들이 스페이스X를 높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회사가 단순한 우주항공 기업을 넘어 ‘지구와 우주를 잇는 거대 인프라 플랫폼’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테크 시장의 핵심 화두인 인공지능(AI)과의 시너지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맥쿼리는 스페이스X가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리플렉션 AI(Reflection AI) 등 글로벌 AI 기업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인프라 수주를 따낸 점을 언급하며 미래 우주경제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 역시 스페이스X를 "궤도 공간, 글로벌 연결성, 컴퓨팅 용량을 하나의 인프라 스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시총 2조 달러도 시작일 뿐"…장기 투자자 유입 기대


JP모건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이후 이미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의 야망과 인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어떤 기업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미즈호 등 일부 기관은 주가가 전통적인 평가 모델에 비해 다소 높게 거래되고 있고, AI 및 궤도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성이 아직 증명되는 단계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이를 상쇄할 만큼 총 도달 가능 시장(TAM)의 규모가 압도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월가 관계자는 "강세 리포트가 쏟아졌음에도 당장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 것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 때문"이라며 "나스닥 100 지수 편입에 따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과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가 본격화되면 단기 박스권을 뚫고 강한 상승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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