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 9,000만 홍콩달러·평가액 700억 홍콩달러...이전 라운드보다 50% 상승
세계 상위 10대 자동차사 9곳 고객 확보...로보택시 플릿 구축으로 차기 성장 추진
세계 상위 10대 자동차사 9곳 고객 확보...로보택시 플릿 구축으로 차기 성장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모멘타는 홍콩 IPO를 통해 최소 58억 9,000만 홍콩달러(약 1조 1,300억 원)를 조달했으며, 평가액은 700억 홍콩달러로 이전 모금 라운드 당시 회사 가치보다 거의 50% 높아졌다고 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홍콩 IPO 붐 속 상장...소매 414배 초과 청약
모멘타의 주가는 8일 홍콩에서 데뷔하며 거의 2% 상승했다. 소매 부문이 414배 초과 청약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중 기술 전쟁 속에서 해외 자금 조달을 모색하며 홍콩 거래 붐을 일으키는 와중에 이루어진 것이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홍콩 IPO 시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자금 조달 규모와 거래량 면에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87개의 신규 상장을 통해 2,100억 홍콩달러를 조달했다.
모멘타는 지난해 미국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3월에 홍콩 상장 신청을 비밀리에 진행했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세계 최대 경제국 간 금융 상호작용을 복잡하게 만드는 상황에서의 전략적 결정이었다.
세계 상위 10대 자동차사 9곳 고객 확보
2016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과학자가 설립한 모멘타는 중국의 전기차 붐을 타고 성장해왔다. 모멘타는 토요타, 혼다,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해 세계 상위 10대 자동차 제조사 중 9곳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투자설명서에서 밝혔다.
이 기술은 토요타 bZ5, 폭스바겐 ID. ERA 9X, 닛산 NX8 등 외국 브랜드의 중국 전용 신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또한, 모멘타는 중국 전기차 선두주자인 BYD의 주목받는 '갓스 아이' 보조 운전 시스템 개발을 도왔으며, BYD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멘타 주식 매각의 핵심 투자자였다.
도이치뱅크 추정에 따르면, 고성능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은 5월 전체 신차 판매의 47%를 차지했다. 이는 자동 차선 변경과 조향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오토파일럿 네비게이션(NOA) 기능을 갖춘 차량들이다.
규제 강화로 입지 강화...로보택시 시장 진출
다만 회사의 수익성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과도한 연구개발 지출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으로 순손실은 2023년 25억 7,000만 위안에서 35% 증가하여 34억 6,000만 위안(약 7,670억 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안전 문제로 인해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오히려 모멘타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국가 운전 보조 시스템에 대한 의무 국가 표준을 발표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업계 기준을 조화시키고 소규모 자동차 제조사들의 저투자 수익률 개발 노력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모멘타와 호라이즌 로보틱스 같은 솔루션 제공업체에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멘타는 이제 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상하이자동차(SAIC) 등 기업들과 협력하여 로보택시 플릿을 구축하는 다음 성장 단계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두 가지 전략'이라 설명했으며, "대량 생산 차량을 위한 대규모 솔루션 배치가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며, 최첨단 로보택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장기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