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주가, 미국 FDA의 레카네마브(레켐비) 피하주사제 조기 치료 승인 소식에 장중 4%대 급등
기존 유지 요법을 넘어 치료 초기 단계 환자까지 대상 확대하며 8월 말 현지 출시 예정
시장 전문가들,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이나 향후 제조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핵심
기존 유지 요법을 넘어 치료 초기 단계 환자까지 대상 확대하며 8월 말 현지 출시 예정
시장 전문가들,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이나 향후 제조 원가 및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핵심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대표 제약사 에자이(Eisai)가 미국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마브)'의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 규제 당국의 조기 치료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일본 경제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에자이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4.47%(190엔) 오른 4,433엔까지 치솟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거래에서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에자이는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 중인 자가 투여형 레켐비 피하주사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초기 치료 환자 대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약은 오는 8월 하순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초기 단계 환자로의 치료 영역 확장
미국 시장에서는 기존에 치료 시작 후 1년 반이 경과한 유지 요법 단계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피하주사 제형의 '레켐비 아이클릭'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이번 FDA의 전격적인 추가 승인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들까지 피하주사 제형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약물의 침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량 확대 전망과 수익성 방어 과제
증권가에서는 이번 허가로 인해 에자이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향후 실적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무라오카 신이치로 모건스탠리MUFG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당초 에자이가 심사 완료 목표일로 제시했던 8월 24일보다 한 달가량 이른 시점에 전격적인 허가가 떨어졌다"며 "이는 향후 현지 판매 물량을 빠르게 늘리는 데 대단히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진정한 관심사가 판매량 자체보다는 마진율에 있다고 짚으며, "향후 레켐비 제품군의 원가율을 낮추고 판매관리비(판관비)를 효율화하여 실질적인 영업이익률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주가 반등의 핵심 논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