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서 함교 축소와 X자형 선미 확인
소형 함교·X자 선미로 저소음 강화…장난조선소 가세로 원잠 건조 가속
2035년 80척 확보 목표…미·중 간 수중 전력 기술 격차 축소 전망
소형 함교·X자 선미로 저소음 강화…장난조선소 가세로 원잠 건조 가속
2035년 80척 확보 목표…미·중 간 수중 전력 기술 격차 축소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월 24일(현지시각) 중국이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신형 공격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업용 위성업체 블랙스카이가 2026년 5월 29일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보면 신형 잠수함이 부유식 부두에 위치한다. 군사 분석가들은 2026년 5월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 잠수함의 전체 길이를 120m로 추정한다. 분석가들은 신형 잠수함의 선체 폭을 10m로 계산한다. 신형 잠수함은 기존 093형 공격 잠수함보다 전체 길이가 10m 길어졌다.
전문가들은 120m의 선체 규모를 근거로 원자력 추진 방식을 적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미국 해군전쟁대학 크리스토퍼 샤먼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소형 원자로를 결합한 공기독립추진 하이브리드 형태일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샤먼 교수는 외형 형태만으로 확정 결론을 내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익명의 서방 잠수함 분석가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신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용 선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유체역학 설계 적용으로 소음 감소 추정
연구 회사 퍼셉텀의 티모시 히스 대표는 2026년 7월 분석 자료에서 축소된 함교가 수중 유체역학 항력을 줄인다고 밝혔다. 항력 감소가 잠수함의 속도와 기동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신형 잠수함은 선미 조종면에 X자형 구조를 도입한다. X자형 선미는 얕은 바다에서 기동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한 우창조선소는 2024년 소형 041형 잠수함에 X자형 선미를 먼저 적용했다.
서방 잠수함 분석가는 2026년 7월 평가에서 저프로파일 선체와 펌프제트 추진기의 결합이 유동 소음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서방 분석가는 소음이 큰 원자로를 탑재할 경우 저소음 설계 효과가 상쇄된다고 덧붙였다. 잠수함의 음향 성능은 선체 표면 코팅 기술이 결정한다.
2035년 잠수함 80척 확보 추진
장난조선소는 2018년과 2019년에 45m 길이의 소형 실험용 잠수함을 건조한 이력이 있다. 중국 해군은 과거 대형 원자력 잠수함을 랴오닝성 보하이조선소에서 전담 건조했다. 장난조선소의 가세는 중국 해군의 잠수함 건조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미 해군정보국 마이크 브룩스 소장은 2026년 3월 청문회에서 중국 해군이 전원 원자력 추진 체제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마이크 브룩스 소장은 중국이 2035년까지 잠수함 80척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해군정보국은 2035년 중국 잠수함 전력의 50%가 핵추진 잠수함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는 202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원자력 잠수함 10척을 진수했다고 기록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 통계를 보면 중국이 5년간 진수한 원자력 잠수함의 배수량 합계는 7만 9000t이다. 같은 기간 미국 해군은 원자력 잠수함 7척을 진수했다. 미국 해군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수한 원자력 잠수함의 배수량 합계는 5만 5500t이다.
미중 수중 기술 격차 축소 전망
미국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잠수함으로 수중 스텔스 기술의 우위를 유지한다. 허드슨 연구소 무라노 마사시 수석 연구원은 2026년 7월 분석에서 중국의 원잠 세력 확장이 서태평양 작전 지속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무라노 마사시 연구원은 중국 잠수함의 거점 확대가 미국과 일본의 대잠전 방어 부담을 늘린다고 지적했다.
티모시 히스 대표는 중국의 저소음 함대가 제2도서선 내부에서 미국 함정의 접근을 차단하는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해군 전력 및 경제 안보 영향과 과제
중국의 수중 전력 팽창은 한국 해군의 서해 및 남해 대잠 감시 자산 확충을 요구한다. 서태평양 전역에서 미·일의 대잠 방어선 부담이 가중되면 동북아 수중 감시의 일부를 한국 해군이 분담해야 하는 중압감이 커진다. 이는 한국형 차세대 잠수함(KSS-III)의 추가 건조 및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논의에 불을 지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 안보 측면에서 핵심 해상 교통로인 남중국해 및 대만 해협의 수중 안보 리스크가 증대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관측한다. 한국 물동량의 90% 이상이 통과하는 해역의 안보 불확실성은 물류비용 상승 요인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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