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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 특수 잡는다"… 어드반테스트, 순이익 6600억 엔 폭등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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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 특수 잡는다"… 어드반테스트, 순이익 6600억 엔 폭등 상향

인공지능(AI) 반도체 검사 장비 수요 폭발로 2026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 6600억 엔으로 상향 조정
추론용 AI 칩 및 전용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 규모 145억 달러 상회 전망
1분기 순이익 1748억 엔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속 생산 및 공급망 대응력 조기 확충
어드반테스트 로고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어드반테스트 로고 모습. 사진=로이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보급 확대에 따른 검사 장비 수요 폭발에 힘입어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역대급 호실적을 예고했다.

29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대장주인 어드반테스트는 2027년 3월 회계연도(2026회계연도)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4,655억 엔에서 전년 대비 75.8% 급증한 6,600억 엔(약 5조 9,500억 원)으로 전격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IBES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5,180억 엔)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6,275억 엔에서 69.5% 증가한 8,460억 엔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추론 AI 칩 수요 폭발과 시장 규모 확대


어드반테스트는 실적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넘어 예측과 판단을 수행하는 '추론용 AI' 반도체 및 관련 고성능 메모리(DRAM) 전용 검사 장비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6년 전 세계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 규모 전망치를 기존 대비 약 19% 상향한 130억~145억 달러(약 18조~20조 원) 수준으로 고쳐 잡고,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충을 조기에 가속화하기로 했다.

실적 호조는 분기 성과로도 증명됐다. 함께 발표된 1분기(4~6월)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8% 급증한 1,748억 엔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공급망 강화와 토털 솔루션 기업 전환


회사는 단순한 설비 증산을 넘어 공급망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더글라스 라피바 어드반테스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AI 시장은 추론 AI의 확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으며, 그 여파가 특정용도반도체(ASIC), 중앙처리장치(CPU), DRAM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으로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라피바 CEO는 "이번 실적 상향은 당장의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시장 환경에 대한 당사의 명확한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단순히 검사 장비의 생산 대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제작 파트너와의 연계, 부품 조달, 품질, 납기, 리드타임 개선 등 공급망 전체의 대응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검사 장비 단품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결합한 종합 솔루션 제공업체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