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F, 중국 리더드라이브와 손잡고 산업용 로봇 관절 부품 합작법인 설립
SKF 60% 지분 확보로 경영권 주도하며 하모닉 드라이브 양산 체제 구축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로봇 업계의 핵심 감속기 조달 전략 강화 시급
SKF 60% 지분 확보로 경영권 주도하며 하모닉 드라이브 양산 체제 구축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로봇 업계의 핵심 감속기 조달 전략 강화 시급
이미지 확대보기스웨덴 SKF그룹이 정밀 로봇 부품 시장에 진출하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들어가는 고정밀 전송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리더드라이브와 60% 지분 참여 조건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포스트저널은 8월 3일(현지시각) 이번 합작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공급망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글로벌 부품 공룡의 참전으로 한국 로봇 부품 업계에는 핵심 감속기 조달 및 파트너십 다변화라는 새로운 과제가 던져졌다.
중국 하모닉 드라이브 선도 기업과 협력
합작법인이 개발하는 핵심 부품은 하모닉 드라이브다. 하모닉 드라이브는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역전 현상이 없는 정밀 감속 장치로, 가벼운 산업용 로봇과 조작기의 안정적이고 정확한 작동을 돕는다.
리더드라이브는 중국 내 하모닉 드라이브 선두 기업이자 일본 HDSI에 이어 세계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존에는 리더드라이브가 하모닉 드라이브용 크로스 롤러와 플렉시블 베어링을 자체 생산해왔으나, 앞으로는 이 생산 공정을 신설 합작법인으로 이전하게 된다.
대규모 양산 역량과 기술력의 결합
리카르드 구스타프손 SKF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분석가들과의 회의에서 철저한 사전 연구를 거쳐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F는 부품 공급업체로서 시스템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SKF는 대규모 제조 공정 노하우와 글로벌 공급망, 공학 기술을 제공하고, 리더드라이브는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분야의 응용 노하우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부품의 신속한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설 법인에서 창출되는 지식재산권은 SKF가 보유하며, SKF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추가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국 로봇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SKF의 대규모 자본과 제조 노하우가 리더드라이브의 감속기 기술과 결합하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는 고성능·가성비 부품의 대량 공급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 로봇 제조사들은 기존의 일본과 중국 중심 감속기 수급 구조를 점검하고, 글로벌 대기업의 우회 진입이나 타 지역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부품 업계 역시 핵심 감속기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서두르는 동시에,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특수 목적 로봇 완제품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