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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항로 합의에 유가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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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오만 호르무즈 항로 합의에 유가 약세 지속

WTI 75달러선…주초 사흘간 11% 하락
공동성명 검토 중…제3자 방해 없으면 최종 타결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

국제유가가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항로 합의 소식에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를 통한 에너지 운송이 일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6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항로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하락분을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5달러(약 10만700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WTI는 이번 주 들어 첫 사흘 동안 11% 하락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5일 배럴당 79달러(약 11만2000원)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란 당국자는 양국이 작성한 공동성명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3자가 절차를 방해하지 않으면 최종 합의가 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 오만의 합의가 실제 선박 통항으로 이어지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일부 에너지 수송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정상화 기대가 확산하면서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높아졌던 국제유가의 위험 프리미엄도 빠르게 축소되는 모습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