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2028년까지 최대 11GW 전력 난 심화 전망
빅테크 초대형 캠퍼스 경쟁에 전력망 선점 구도 형성
미국 주요 주정부 규제 강화와 접속 지연은 변수
빅테크 초대형 캠퍼스 경쟁에 전력망 선점 구도 형성
미국 주요 주정부 규제 강화와 접속 지연은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8년까지 38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공백을 맞이하며 인프라 확장의 새 병목에 직면했다.
24/7월스트리트와 데이터센터놀리지는 지난 4일(현지시각) 인공지능 투자의 중심이 칩 확보에서 전력망 선점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초고압 변압기 공급망을 가진 한국 전력기기 기업의 수혜 기회가 열렸다.
2028년까지 최대 11GW 공급 공백 지속
모건스탠리 분석을 보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에 추가로 필요한 전력은 68GW다.
가스 터빈과 수소 연료전지, 원자력 발전, 비트코인 채굴장 전환 대안을 동원해도 2028년까지 최대 11GW 전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빅테크 전력망 확보전 치열
전력난 경고 속에서도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은 계속된다.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90억 달러(약 12조 7980억 원) 이상을 투입해 1GW 규모 캠퍼스를 조성한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오픈AI가 참여하는 3210메가와트(MW) 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바이트댄스는 브라질에 384억 달러(약 54조 6048억 원)를 투자해 최대 1GW급 시설을 짓는다. 브룩필드와 넥스트에라 에너지도 켄터키주 부지에 1.2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전력기기 업계 수혜 전망과 차질 리스크
미국 전력 회사들이 전력망 연결 기간을 줄이려고 설비 조기 확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한국 3사도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상반기 수주 잔고 11조 4376억 원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수주 잔고 17조 5000억 원을 달성하며 미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LS일렉트릭도 AI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수요 폭증으로 수주 잔고 7조 원을 돌파해 전력 인프라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GE 버노바와 블룸에너지 같은 현지 기업도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미국 지방정부의 규제 조치는 변수로 동작한다. 뉴욕주는 50MW 초과 신규 시설 인허가를 임시 중단했다. 텍사스주는 전력망 접속 대기열 전수 조사를 명령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네브래스카주도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있어 현지 규제 대응이 투자 성패를 갈라놓을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