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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 "엔비디아 5000억달러 AI 금융, 2008년 월가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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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 "엔비디아 5000억달러 AI 금융, 2008년 월가 꼼수"

마이클 버리의 엔비디아 5000억 달러 AI 금융 구조 경고
아폴로 등 주요 금융사 참여 및 오라클의 2만 1000명 감원 추진
전방 산업 수익성 검증에 따른 한국 반도체 HBM 투자 회수율 시험대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금융 협약을 2008년 월가 부실 수법으로 규정하며 AI 거품론을 다시 주장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금융 협약을 2008년 월가 부실 수법으로 규정하며 AI 거품론을 다시 주장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7092500억 원) 규모 인프라 금융 협약을 2008년 월가 부실 수법으로 규정하며 AI 거품론을 다시 주장했다. 시킹알파는 812(현지시각) 이번 자금 조달 구조가 투자자에게 위험을 넘기는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논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HBM 설비 투자 회수율 검증이라는 직접적인 시험대를 지속적으로 제기한다.

엔비디아 자금 조달과 금융 리스크


버리는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대규모 금융 구조를 문제 삼았다. 사설 대출과 자산담보부증권(ABS)을 결합한 복잡한 방식이 과거 금융위기 직전의 위험 구조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에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이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사업 부실 발생 시 잔존가치 메커니즘으로 최대 25%를 보증한다.

자금 순환 구조와 매출 부풀리기 의혹


아폴로는 퇴직 연금 자금을 역외 재보험사로 보낸 뒤 레버리지를 일으켜 특수목적법인 발로(Valor)에 자금을 공급한다. 아폴로가 발로에 35억 달러(49647억 원) 규모 채권을 발행하고, 엔비디아가 19억 달러(26951억 원)를 직접 투자하는 형태다.

발로는 확보한 54억 달러(76599억 원)로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입해 xAI의 그록 슈퍼컴퓨터 클러스터에 임대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 구조가 감가상각 위험을 연금 수령자에게 전가하면서 인위적으로 매출을 늘리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빅테크 감원 바람과 TSMC 성장 둔화


빅테크 기업들도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채 부담 탓에 비용 통제에 들어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오라클이 21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준비 중라고 보도했다.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도 장기 성장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모닝스타는 TSMC의 매출 불확실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8년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HBM 투자 시사점


글로벌 자금 조달 리스크와 빅테크의 비용 절감 움직임은 한국 반도체 생태계와 바로 연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의 지속 성장을 전제로 HBM 생산 설비를 늘려왔다. 전방 산업의 AI 투자 대비 수익성 검증 결과에 따라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기간을 둘러싼 시장 논쟁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