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창장춘추홀딩스(CCSH), 상하이 커촹판에 330억 위안(약 49억 달러) 공모 신청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순익 334억 위안 '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 낸드 쇼티지 수혜
2분기 출하량 점유율 14%로 日 키옥시아 제치고 세계 3위… 양산 라인·R&D에 자금 집중 투입
1분기 매출 470억 위안·순익 334억 위안 '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 낸드 쇼티지 수혜
2분기 출하량 점유율 14%로 日 키옥시아 제치고 세계 3위… 양산 라인·R&D에 자금 집중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최대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모회사가 상하이 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커촹판·STAR 마켓) 상장을 본격화하며 중국 반도체 역사상 또 하나의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예고했다.
지난달 상장 후 주가가 폭등하며 시가총액 4조 위안을 돌파했던 D램 대표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과 인공지능(AI) 데이터 저장 수요 폭증을 등에 업고 자본시장 공략에 나선 양상이다.
8월 24일(현지시각)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YMTC의 지주회사인 창장춘추홀딩스(CCSH)는 최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커촹판 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공식 제출했다.
CCSH는 이번 상장에서 확대된 자본금의 10~12%에 해당하는 19억 8,000만~24억 3,000만 주를 발행하며, 최대 15%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포함하고 있다. 투자 프로젝트에 배정된 공모 목표액은 330억 위안(약 49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대 3,300억 위안(약 67조 9,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 자금 중 208억 위안은 대량 양산 라인 기술 업그레이드에, 122억 위안은 차세대 낸드 아키텍처 연구개발(R&D)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1분기 순익 334억 위안 '전년 연간 2배'… 총마진율 78.7%로 수직 상승
YMTC의 이번 상장 추진은 글로벌 메모리 쇼티지(공급 부족)에 따른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하고 있다.
CCSH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470억 위안(약 9조 6,700억 원)을 기록해 2025년 연간 총매출(632억 위안)의 74%를 단 한 분기 만에 달성했다. 같은 기간 주주 순이익은 약 334억 위안에 달해 2025년 연간 총이익(142억 위안)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1분기 YMTC의 낸드플래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폭증했다. 글로벌 낸드 판가 상승과 엑스태킹(Xtacking) 공정의 생산 수율 안정화에 힘입어 2025년 36.7%였던 총마진율(GPM)은 78.7%로 수직 상승했다.
2분기 출하량 점유율 14%로 세계 3위 도약… CXMT 잇는 커촹판 대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YMTC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낸드 비트(Bit)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해 일본 키옥시아(Kioxia)와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22%)에 이어 글로벌 3위로 도약 했다.
다만 미국의 엔티티 리스트(수출 통제) 제재로 인해 서구권 고부가 엔터프라이즈 서버 SSD 공급이 제한되어 있어, 전체 매출액 기준 순위는 5위에 머물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YMTC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내수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소비자용(B2C) SSD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커촹판에 상장한 DRAM 챔피언 CXMT는 당초 목표액(295억 위안)을 두 배 이상 초과한 666억 위안을 조달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상장 직후 주가가 466% 급등하며 한때 텐센트를 제치고 중국 본토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YMTC 모회사인 CCSH 역시 강력한 기관 수요에 힘입어 기본 목표치인 330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적 흥행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YMTC 모회사의 대규모 커촹판 상장은 향후 ‘미국의 첨단 장비 제재 속에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의 자립화 속도’와 더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판도와 설비투자(CAPEX) 경쟁’을 좌우할 핵심 반도체·자본시장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