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포스, 상위 5개 제조사 합산 매출 103.6% 증가 발표
- 삼성전자 143억 달러·SK하이닉스 86억 달러로 상위권 수성
- 중국 클라우드 자체 조달 비중 확대와 차세대 전환 속도가 향후 변수
- 삼성전자 143억 달러·SK하이닉스 86억 달러로 상위권 수성
- 중국 클라우드 자체 조달 비중 확대와 차세대 전환 속도가 향후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상위 5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조사의 2026년 2분기 합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3.6%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상위 5개사의 합산 매출액이 375억 9000만 달러(약 51조 6863억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폭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사업 흑자 기조도 안착하는 흐름이다.
AI 서버 구축에 따른 2분기 수요 폭증
데이터센터 저장장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빠른 도입에서 비롯됐다.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관하고 처리할 초고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은 늘어난 주문에 맞춰 고성능 기업용 제품 공급을 늘렸다. 분기 계약 가격 인상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주요 공급사들의 수익 구조도 빠르게 개선됐다.
한국 2개사 매출 합산 229억 8000만 달러 기록
시장 1위 삼성전자의 2분기 기업용 SSD 매출은 약 143억 5000만 달러(약 19조 7313억 원)다. 176단 쿼드러플레벨셀(QLC) 제품 출하를 크게 늘리고 PCIe 5.0 규격 제품의 비중을 높인 전략이 실적을 이끌었다. D램과 낸드를 함께 납품하는 사업 역량을 앞세워 북미 클라우드 고객사 내 입지도 지켰다.
2위에 자리한 SK하이닉스 그룹의 2분기 매출은 86억 3000만 달러(약 11조 8663억 원)를 웃돌았다. 본사의 321단 트리플레벨셀(TLC) 기술과 자회사 솔리다임의 초고용량 QLC 기술력이 결합해 하이퍼스케일러 공급량을 넓혔다.
3위 마이크론은 전분기 대비 126.3% 늘어난 약 69억 8000만 달러(약 9조 5975억 원)를 기록했다. 4위 키옥시아는 46억 4000만 달러(약 6조 3800억 원), 5위 샌디스크는 102.9% 늘어난 29억 8000만 달러(약 4조 975억 원)에 육박했다.
중국 클라우드 자립화 추격과 기술 전환 과제
AI 서버 랙 출하 확대는 한국 메모리 제조사의 낸드 공급 단가와 출하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연결고리로 작용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됐던 반도체 실적 개선세가 기업용 SSD로 옮겨붙으면서 낸드 생산 라인의 가동률 정상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서버 저장장치 수요는 AI 모델 매개변수 확대와 맞물려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차세대 규격인 PCIe 6.0 진입 속도와 초고적층 공정 수율이 향후 점유율을 가르는 핵심 요인이다.
반면 중국 공급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와 중국 자체 클라우드 시장의 약진은 공급망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변수다. 자체 칩과 내수 조달 비중을 높이는 중국의 생태계 구축 흐름이 빨라지면 글로벌 점유율 확장 경로는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3분기에도 이어질 대형 CSP들의 인프라 집행 규모와 중국 기업들의 기술 추격 속도다. 엔비디아 차세대 서버 납품 일정에 맞춘 고용량 제품의 양산 안정성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이익 수준을 결정짓는 잣대가 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기업 탐사] ①이에스파워, 1년여 만에 ‘보증금 20억’ 대손처리...](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90115154808223533107c202222108128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