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스파로스 포인트에 민간 자본 37억 달러와 해군 계약 29억 달러 투입
연간 1.33척에 머문 미 잠수함 건조 속도를 2.3척으로 끌어올리는 승부수
오커스 동맹 속 호주 잠수함 인도 지연 우려 잠재울 돌파구로 부상
연간 1.33척에 머문 미 잠수함 건조 속도를 2.3척으로 끌어올리는 승부수
오커스 동맹 속 호주 잠수함 인도 지연 우려 잠재울 돌파구로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방산기업 앤듀릴이 2026년 10월 초 버지니아급 핵추진잠수함 부품 생산을 위한 신규 조선시설 건설 계획을 공표하며 66억 달러(약 8조 8506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스트레일리안 디펜스 매거진(ADM)은 10월 7일(현지시각)과 8일 해당 소프트웨어 정의 조선소가 완공되면 미국의 잠수함 건조 병목이 완화되어 오커스 체계 속 호주의 잠수함 적기 인도 우려를 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설 건립은 미국 잠수함 산업기반 강화와 함께 지역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볼티모어 신규 조선소 아스널-2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10월 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트레이드포인트 애틀랜틱 내 스파로스 포인트 복합단지에 아스널-2로 명명된 신규 조선시설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앤듀릴 인더스트리스는 이 시설에 37억 달러(약 4조 9617억 원) 규모의 민간 자본을 투입하며, 미국 해군은 실적 연동 방식으로 최대 29억 달러(약 3조 8889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2.3척 생산 역량 확보가 과제
오스트레일리안 디펜스 매거진은 10월 8일 앤듀릴 호주·아시아태평양 법인의 데이비드 굿리치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발표가 호주와 미국 해군 모두에 매우 중대한 발전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의 잠수함 생산 속도는 연간 약 1.33척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오커스 체계 가동에 필요한 연간 2.3척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커스 경로에 따라 호주는 미국 해군 현역 버지니아급 잠수함 2척을 이르면 다음 10년 초에 인수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인도는 당시 미국의 승인을 전제로 한다. 미국 잠수함 건조소가 새 선체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이며, 일부 회의론자들은 약속된 잠수함이 실제로 인도되지 않을 위험을 제기해왔다.
아스널-2가 이 생산 병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시설은 현재 계획 단계로, 생산능력 확충이 실현되기 전까지 호주의 인도 일정을 확정하는 보장은 아니다. 앤듀릴은 사업 착수 전 약 2년에 걸쳐 공급망 조사와 생산 공정 분석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앤듀릴의 볼티모어 신규 조선시설 아스널-2 착수 발표는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파장을 낳고 있다. 부지 준비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2030년 초기 가동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되는지가 오커스 일정 전체의 첫 번째 검증 시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해군의 인허가 속도와 민간 자본 집행 실적에 따라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의 수급 구조가 실질적인 변화를 맞이할지 살펴볼 시점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