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P-1 복용자 절반 수준, 보충제 구매...약물 부작용 줄이려 단백질과 식이섬유 지출 20% 늘려
- 美 보충제 시장 2025년 740억 달러, 보충제 기업 인수합병 거래액 169억 달러로 급증
- 미국 보건당국, 보충제 성분 사전 검토 의무화 추진에 업계 찬반 대립
- 美 보충제 시장 2025년 740억 달러, 보충제 기업 인수합병 거래액 169억 달러로 급증
- 미국 보건당국, 보충제 성분 사전 검토 의무화 추진에 업계 찬반 대립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 10월 21일(현지시각) 비만 치료제 사용자들이 식이섬유와 콜라겐 등 보충제로 눈을 돌리면서 의사와 규제 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양사업저널 집계에 따르면 미국 보충제 시장 매출은 2025년 740억 달러(약 98조 7781억 원)를 돌파했다.
비만 치료제 복용자 50% 수준 보충제 섭취
틱톡숍 내 보충제 매출은 2025년 10억 달러(약 1조 3348억 원)로 전체 전자상거래 보충제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비만 치료제 복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약물 투여 후 새로운 보충제를 섭취하기 시작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조사에서도 복용자의 단백질·식이섬유·콜라겐 지출이 약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사업저널의 에리카 크래프트 데이터 분석가는 비만 치료제가 기존 보충제 소비 패턴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제품 확대와 대형 기업 인수합병 열풍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타깃 등 대형 유통업체는 보충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타민숍은 올해 식이섬유와 크레아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피치북 집계 기준 글로벌 보충제 인수합병은 2024년 115건(73억 달러, 약 9조 7443억 원)에서 2025년 95건(169억 달러, 약 22조 5588억 원)으로 거래액이 급증했다. 2026년 10월 6일 기준으로는 68건에 146억 달러(약 19조 4886억 원)가 집계되며 건당 거래 규모가 커졌다.
글로벌 기업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글로벌 생활용품·소비재(FMCG) 기업 프록터앤드갬블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쏜(Thorne)을 인수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성분 규제 강화 추진과 업계 반발
시장이 팽창하면서 성분 안전성 논란도 불거졌다. 비타민과 보충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지 않아 정확한 성분을 알 수 없으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미국 보건복지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엄격한 규제를 제안했다. FDA는 올해 새로운 식이 성분의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지침을 내놓았으며, 식품업체가 별도 통보 없이 성분을 자체적으로 안전하다고 선언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규정도 추진 중이다.
규제 강화를 두고 업계 의견은 엇갈린다. 비타민 스타트업 바디오브워크의 재클린 마슬란 최고경영자는 최소한의 사전 검토 절차가 필요하다고 찬성했다.
반면 업계 단체인 책임영양위원회와 쏜의 콜린 와츠 최고경영자는 심사 적체로 행정 지연이 발생하고 당국 인력이 산업 혁신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글로벌 원료 공급망 파급 효과와 향후 규제 변수
미국 보충제 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제약 및 유통 공급망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확산으로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부작용을 겪으면서 원료 공급망과 유통 생태계의 실적 지형이 재편되는 흐름이다.
앞으로 비만 치료제 처방 증가세와 맞물려 보충제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보건당국의 원료 사전 검토 의무화 시행 여부가 변수로 작용한다.
만약 신규 규제가 시행되어 대규모 심사 적체가 발생할 경우,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지연되면서 시장 성장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한국 관련 법령상 이 사안에 직접 적용되는 규제 조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보건당국의 규제안 확정 시점과 주요 제약·유통 기업들의 원료 공급망 다변화 대응 방식이 보충제 시장 지표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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