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조양호 회장의 상승분만큼의 임금 상승을 요구하며 5차 협상까지 진행했지만 접점 찾기에 실패, 지난해 12월 29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조종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회사를 떠난 동료가 140명을 넘었지만 그리 큰 숫자가 아니라 치부하는 사측에 할 말을 잃었다"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안전을 위한 근무조건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노사 양측은 전날 지방노동위원회의 사전 조정회의에 참석했으며 오는 14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사측이 발표한 경영 정상화 방안에 반대하며 임금교섭 마무리를 요구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luft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