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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안’ 또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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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안’ 또 부결

[글로벌이코노믹 김나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비정규직(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규직화 잠정합의안'이 22일 또 부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투표자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올해 1200명, 내년 800명 등 사내하청 근로자 2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채용 시 사내하청 근로자의 기존 근속을 절반가량 인정과 함께 호봉 추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투표의 부결로 비정규직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질 전망이다.

비정규직 노조 집행부는 총 사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정규직 노조, 비정규지 노조, 금속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