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투표자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올해 1200명, 내년 800명 등 사내하청 근로자 2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채용 시 사내하청 근로자의 기존 근속을 절반가량 인정과 함께 호봉 추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투표의 부결로 비정규직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겨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정규직 노조, 비정규지 노조, 금속노조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