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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꼽은 성공요소 1순위 '부모의 재력'…'학벌'은 4순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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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꼽은 성공요소 1순위 '부모의 재력'…'학벌'은 4순위로 밀려

[글로벌이코노믹 김나인 기자]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개인이 갖춰야 할 성공요소 1순위에 ‘부모의 재력’이 꼽혔다. 3년 전에는 ‘학벌’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직장인 13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설문 결과를 2일 밝혔다.
직장인들은 대한민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경제적 뒷받침, 부모님의 재력’을 꼽았다. 응답률이 무려 41%에 이르렀다.

‘인맥 및 대인관계 능력’은 13.8%로 다음 순위로 꼽혔다. 개인의 역량은 13.7%, 학벌·출신학교 11.5%, 성실성 8.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재력을 성공요소로 꼽는 응답은 46%로 특히 30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38.7%), 40대(36.6%)와의 격차는 약 10%포인트에 달했다. 취업과 결혼, 육아 등의 어려움을 겪는 30대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년 전 같은 조사에서 19.7%로 3위에 머문 ‘경제적인 뒷받침’은 2배 이상 뛰었다. 반면 당시 1순위였던 ‘학벌’은 4순위로 내려앉았다.

‘외모’ 또한 경쟁력으로 꼽혔다. 잡코리아는 “‘성공하는 데 외모가 경쟁력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2.1%는 ‘어느 정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30.0%는 ‘매우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별로 경쟁력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은 6.5%, ‘전혀 경쟁력이 될 수 없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