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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KB금융,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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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KB금융,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한국금융지주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매각 절차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2일 각각 공시했다.

두 곳 모두 일단 인수의향서를 내고 실사를 통해 인수전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은 29일까지이지만 일괄 실사를 추진한 대우증권 인수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 실사가 가능해 서둘러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는 지난해 대우증권 인수전을 준비했지만 미래에셋에 고배를 마셨다. 그만큼 현대증권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곳은 지난해 현대증권의 인수전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이반에 다시 매물로 나오자 유력한 인수 후보자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3일 매각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현대상선 보유 현대증권 지분 22.43%와 기타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0.13%를 합한 22.56%다. 자기자본 3조2000억원 규모로 국내 5대 증권사 중 하나인 현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8.5% 증가한 2971억원에 달했다.

현대증권은 29일 예비입찰을 실시한 뒤 다음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