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이 모레츠는 20일 밤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 놀라운 순발력으로 '글로벌 뇌섹녀'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여성들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적어도 정치 공부를 조금은 했으면 좋겠다"는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 당찬 모습을 보여 주는가 하면, 초스피드 문제까지 척척 소화하는 영민함을 보였다.
클로이 모레츠는 이모티콘 영화 추론에서 배우 김지석보다 앞서 '라이프 오브 파이' 정답을 맞춰 다른 출연자들을 무색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경은 클로이 모레츠 앞에서 가장 먼저 숫자문제의 정답을 맞췄다. 박경은 '10, 4, 60, 90, 70, 18'에 숨어 있는 규칙을 찾는 문제에서 가장 먼저 정답을 알아 냈으나 모레츠를 위해 잠시 기다려 주었던 것. 정답을 알아 낸 모레츠는 "이는 공평하지 않다"며 박경이 먼저 발표하라고 했다. 이에 박경이 칠판 앞에 나가서 숫자에 담긴 규칙을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경은 이 숫자의 규칙은 영어로 철자(스펠링)가 하나씩 커지는 것임을 적어나가 정답을 맞췄다. 10=Ten, 4=Four, 60=Sixty, 90=Ninety 등으로 영어 스펠링이 하나씩 늘어나는 수의 정렬이었던 것.
'똑똑함은 또다른 섹시함'(Smart is the new Sexy)이라는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준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CBS 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