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될 SBS 아침 일일극 '내 사위의 여자' 90화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89화에서 진숙은 자신의 신장 받기를 거부하는 미자를 찾아가 "수경이 키워 준거 고마워서"라고 신장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미자는 "딸 주는 대가인 것 같아서 싫어요. 당신 신장 안 받아요"라고 거부했다.
수경은 병문안을 다녀가는 진숙을 보고 "당신이 걱정하지 않아도 내 어머니 내가 알아서 해요"라고 쌀쌀맞게 말했다. 진숙이 "너도 이제 아이를 낳으니 내 마음은 조금 알거야“라고 하자 수경은 "난 당신처럼 안 키워"라고 쏘아붙였다.
그 말에 마음이 참담해진 진숙은 "그래 넌 참 이쁘게 잘 키울 거야"라고 힘없이 대답했다. 그런 진숙에게 수경은 "우리 엄마 힘들어하니까 다시는 여기 오지마요”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이에 진숙은 수경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하고 생명이 위독해진 미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다.
90화에서 수경은 이진숙이 자신을 대신해 미자에게 신장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박 회장은 수경에게 "니가 알아야 할 게 있어"라고 말하지만 수경은 그런 아버지를 뿌리치고 가버린다.
한편 박 회장은 펑요 컴퍼니에서 이사회를 소집했다는 소식을 듣고 "날 해임할 목적인가?"라고 의도를 궁금해 한다.
사위 김현태는 박회장에게 "곧 이사회가 시작됩니다"라고 보고하고 그 시간 최재영(장승조 분) 상무는 "박회장 마지막 날일 거예요"라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회사 지분을 쥐고 있는 가짜 김민수 팔봉(이강욱 분)은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걱정 마세요. 아저씨'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예고편 엔딩에서 수경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진숙을 찾아가 손을 잡고 "떠나면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지만 끝내 눈물을 터트리고 "내가 미안해"라고 오열한다.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사위와 결혼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인 SBS 아침 일일극 '내 사위의 여자'(연출 안길호, 극본 안서정)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