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대 79만. 시즌1 1위를 기록한 전소미와 시즌2 11위인 하성운의 최종 득표수다. 시즌2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의 경우 전소미의 2배에 달하는 약 158만표를 얻었다. 시즌1을 뛰어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오아이’는 1년간 활동계약을 맺었지만 ‘워너원’은 2018년 12월까지 약 1년 6개월 계약을 맺는다. 시즌1과는 달리 시즌2 데뷔조 멤버들은 전속계약을 맺어 다른 팀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이오아이’의 활동 종료를 앞두고 멤버들이 본래 소속돼 있던 팀활동과 아이오아이 중복 활동에 나서며 일어났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너원’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두 번째 배출된 팀이라는 점에서 ‘아이오아이’보다 더 원활한 방송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오아이’의 경우 활동 초반 케이블방송을 통해 데뷔했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미 ‘아이오아이’가 길을 닦아놓은 상태기 때문에 ‘워너원’은 수월하게 지상파 방송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YMC엔터테인먼트가 ‘아이오아이’에 이어 ‘워너원’ 매니지먼트를 맡는 다는 점도 호재다. 축적된 노하우를 이용해 좀 능숙한 매니지먼트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