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 누른 이유… 김연아 콤플렉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리즘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곳은 소트니코바의 공식 SNS 계정이 아닌 팬으로 추정되는 계정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을 받은 손연재는 현재 SNS 계정을 닫은 상태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시비가 있었던 인물이다. 당시 한국 팬들은 프리 연기 중 엉덩방아까지 찍으며 불안했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받는 걸 보고 분노했다.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을 받았다.
그런 감정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무는 사진에 손연재가 ‘좋아요’를 달자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올림픽 이후 피겨 주요 인사들의 의혹 제기가 있었고, 소트니코바는 부상을 이유로 국제대회 출전을 하지 않았다.

손연재는 데뷔 때부터 김연아와 많은 비교를 받아왔던 선수다. 김연아와 관련한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 김연아 콤플렉스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트니코바가 한국에 무슨 의미인지는 지나가는 개도 알 텐데. 이건 걍 김연아 멕이는거아니냐(tess****)”, “늘품체조부터 이 아이는 김연아와 너무나도 다른 길을 가는구나 그냥 생각이 없는 건가?(prim****)” 등의 댓글에 1700건이 넘는 공감이 달렸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