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역류'(연출 배한천·김미숙, 극본 서신혜·한희정) 73회에서는 채유란(김해인 분)이 강준희(서도영 분)에게 더욱 집착하는 가운데, 강준희는 김인영(신다은 분)과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
강백산(정성모 분)이 향후 승계에 대해 언질 했다는 유란의 말에 동빈은 긴장했다. 강백산이 승계 과정에서 강준희가 힘들어 질수도 있으니 유란에게 힘이 돼 주라고 했다는 것. 이어 유란은 "이대로 손 놓고 있을 거냐?"며 동빈을 도발했다.
놀라는 동빈에게 유란은 "난 강준희라는 남자. 당신 동생을 원해요"라며 "이제부터 당신과 나 보스와 부하가 아닌 동업자가 되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란은 "어떡하든 당신이 태연을 갖게 해 줄테니까 당신 동생 강준희 나한테 줘요"라고 못 박았다.
그 시각 강준희는 형을 사랑하느냐는 말에 대답을 회피하는 인영에게 "왜 모든 짐을 혼자 지려 하느냐"고 걱정했다. 준희는 "왜 아직도 날 믿지 못하느냐?"고 하자 인영은 "준희씨 다치는게 싫어서요"라고 답했다. 인영이 "그냥 나 같은 여자 잊어 버리고 욕하고 모른 척해요"라며 눈물흘렸다. 그러자 준희는 "니가 다치는 걸 보면 내가 더 아플거라는 생각은 안 해"라며 인영과 키스를 나누었다.
김인영이 바로 강준희의 첫사랑인 줄 알고 있는 채유란이 동빈에게 준희를 달라고 떼를 써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MBC 아침 일일드라마 '역류'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